"기존 '시장 개방 중심' FTA와 차별화한 EPA 체결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통상학회와 공동으로 제4차 신(新) FTA(자유무역협정) 전략 포럼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EPA란 글로벌 통상연대 강화와 수출 시장 확대, 핵심광물 등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통상 협정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국가들과 폭넓은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향후 10개국과 EPA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첫번째 EPA 추진 대상국인 몽골 및 조지아와의 개발·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에는 몽골과 1차 공식 협상, 내년 1분기에는 조지아와 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할 계획이다.
송백훈 국제통상학회장은 "EPA는 상대국과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을 우선 추진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장개방 중심의 FTA와 차별화된다"며 "핵심광물 보유국인 몽골, 유라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인 조지아와의 협상 과정에서 공급망 공조 강화뿐만 아니라 개발 및 경제협력 제고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