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충청북도와 협력…구역 전체로 위생 업소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 위생 등급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 오송 소재 일반 음식점 42곳을 위생 등급 업소로 정하고 '오송 식품 안심 거리' 선포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는 위생 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수준을 평가해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에는 위생별 3개, '우수'에는 2개, '좋음'은 1개를 부여하는 제도다.
오송 식품 안심 거리는 위생 등급 특화 구역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북도와 협력해 지정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안심 거리가 있는 오송 만수리 구역 일반·휴게 음식점의 65%가 위생 등급 업소로 지정됐으며, 향후 구역 내 전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거리에 있는 위생 등급 지정업소 10곳을 방문해 현판을 전달하고 영업자들을 격려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오 처장은 "오송 식품 안심 거리 조성으로 위생 등급제가 활성화돼 다른 음식점도 위생 등급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오는 25일까지 안심 거리 포토존 방문 사진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면 추첨으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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