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 업체 이노시스[056090]를 인수했다.
시지바이오는 1일 스마트솔루션즈[136510]가 보유한 이노시스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보유한 5.79%를 취득해 이 회사 지분 23.54%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노시스는 척추 고정 장치와 금속 임플란트 등 정형외과용 수술에 쓰는 치료 재료를 연구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1997년 설립됐다.
시지바이오는 그간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인 골 대체제 '노보시스' 등 척추와 정형외과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해온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연구 개발과 국내외 영업 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노시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412억원 정도라며, 양사 사업 연계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기술과 이노시스의 임플란트 가공·생산 기술을 모두 확보해 업계 내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과 연구 개발 역량을 갖춘 이노시스와 함께 글로벌 척추 및 정형외과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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