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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일(현지시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석탄 등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를 촉구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 "우리는 화석연료, 그중에서도 석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지금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파리협정 목표 1.5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서둘러야 한다고 과학이 분명히 말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는 이 시대에 가장 큰 세계적 도전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은 모두 갖춰져 있다며 "풍력, 광전지, 전기차, 친환경 수소 등의 개발을 독일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성공한 산업 국가로서 2045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활하고 일하려고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전 세계의 최우선 에너지 정책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3배로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두배로 키우는 구속력 있는 목표에 동참을 제안했다.
숄츠 총리는 또 중국과 중동 국가 등에 기후클럽 가입을 촉구했다고 도이체벨레 방송(DW)이 전했다.
이는 2050년 기후중립 달성을 목표로 숄츠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일 당시 결성한 모임으로, 독일과 칠레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회원국은 36개국으로 한국도 지난 5월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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