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서 규모 5.6 지진, 수년내 최대규모…최소 80명 부상

입력 2023-12-03 13:10  

방글라서 규모 5.6 지진, 수년내 최대규모…최소 80명 부상
"내지에서 발생했더라면 큰 인명피해 났을 뻔"
방그라데시 내 진원 '이례적'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에서 규모 5.6 지진이 발생해 최소 80명이 부상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데일리스타와 스페인 뉴스통신 EFE에 따르면 지진은 전날 오전 9시 35분께 남동부 치타공주 락슈미푸르 디스트릭트(행정단위)의 람간지에서 일어났다. 진원은 10km 깊이다.
진동은 방글라데시 여러 지역에서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일어나자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서둘러 대피하면서 적어도 80명이 다쳤다.
부상자 대부분은 의류공장 노동자들이다.
방글라데시는 인도와 유라시아 지각판의 합류지점에 위치해 규모는 작지만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이들 지진 대부분은 인접국인 인도와 미얀마에 진원을 두는 점에 비춰 이번 지진은 다소 이례적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올해 들어 대부분이 규모 3.0∼4.5인 지진이 약 100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 5차례는 규모가 5이상이었고, 8차례는 진원이 방글라데시 내에 있었다.
이번 지진은 방글라데시에서 수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더데일리스타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이날 지진이 인구 밀도가 높고 지진 대비가 제대로 안된 내지에서 일어났더라면 큰 인명피해가 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