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4일 증권가가 추정하는 한국전력의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치가 내년 1월부터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민재 연구원은 이날 해당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3분기보다 10% 낮아진 전력도매가격(SMP)과 전기요금 인상효과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기간에 접어들 내년 1월 이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증권가가 추정하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천억원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SMP는 ㎾h(킬로와트시)당 131원 수준이며, 12월 들어 SMP는 1일 기준 가중평균 ㎾h당 140원이고 주말까지 감안하면 약 133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전력 실적에 주요 변수인 규제와 관련해서도 "과거와 비교할 때 규제가 완화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한국전력의 재무구조가 더 악화하면 회사채를 포함해 시장 전반에 추가로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여야 모두 전기요금 정상화에는 동의하고 있고, 한국전력의 계속되는 재무개선 자구책과 서민 대상 전기요금 혜택 등도 지속되고 있어 요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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