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특성화대학·융합대학원, 내년 2개교씩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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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 대학과 대학원 수를 늘리고, 군(軍) 복무 중에도 사이버 보안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4일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발표를 통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을 내년 2개교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려대(세종), 세종대, 성신여대, 전남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년제 정보보호 학부 과정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대학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이 과정을 밟은 졸업생의 75%가 정보보호 분야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동화 KISA 보안인재정책팀장은 전했다.
융합보안대학원도 올해 10개교에서 내년 12개교로 늘리고,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통한 인력 양성 규모도 올해 2천820명(목표)에서 내년 5천450명으로 크게 키울 방침이다.
사이버 안보 강화 등을 위해 군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군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팀장은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되는 인력 중 남학생들은 군대에 가야 하기때문에 군 복무 기간에도 그전에 배웠던 경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주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라며 "군에서도 사이버 보안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 훈련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를 나온 사이버 전문사관들이 군에서도 최신 기술과 최신 동향을 반영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KISA가 협력할 계획이다.
또 KISA는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차세대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 인공지능(AI)과 결합된 차세대 보안관제 전문인력을 90명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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