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40억달러(약 5조2천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보험회사 아스펜이 런던 대신 뉴욕을 선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보도했다.
내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하는 아스펜이 뉴욕을 찍은 이유는 가치 평가 문제와 함께 영국 당국이 상장 요건을 더 엄격하게 요구해 경영진이 우려하기 때문이다.
런던 상장 보험사는 최근 몇 년간 비슷한 뉴욕 상장사에 비해 가치 프리미엄이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런던에 상장하면 감사인 변경으로 1년 치 기업 실적을 재감사받아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반면에 미국 내 자금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은 뉴욕이 가진 강점으로 꼽혔다.
세계적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아폴로가 소유한 아스펜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제프리스를 상장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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