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이 한국과 북한의 위성 발사에 이중적 행태를 취하고 있다'는 북한의 비판과 관련, "한국은 역내 위험하고 불안정한 활동들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결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가 다른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한국이 미국에서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위성 발사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강변하면서도 대한민국 족속들의 위성 발사는 국제법 준수 측면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바이든 정부 출범 때부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활동에 대한 우려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북한과의 대화를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어떤 종류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런 요청은 북한에 의해 모두 거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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