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남부에서 5일 달리던 버스가 나무에 충돌,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현지 매체 타이PBS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태국 쁘라추업키리칸주 도로에서 이층 버스가 미끄러져 나무와 부딪히면서 14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2명이 다쳤다고 경찰이 밝혔다.
승객 46명 등 49명이 타고 있던 버스는 방콕에서 출발해 남부 송클라주 나타위 지역으로 이동 중이었다.
탑승자는 대부분 태국인과 미얀마인이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운전자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였을 수 있다고 전했다.
태국은 교통사고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매년 약 2만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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