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日정부 활동에 "감사"…탑승자 8명 중 2명 수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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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규슈 남부 해상에서 발생한 주일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추락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전을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조전에서 지난달 29일 미군 요코타 기지 소속 CV-22 오스프리가 추락해 탑승자 8명이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깊은 슬픔에 휩싸였다고 언급하고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표해 유족과 미국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들이 지금까지 미일 동맹에 헌신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주일 미군 관계자가 고향과 가족을 떠나 멀리 떨어진 일본에서 지역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밤낮으로 임무에 힘쓰는 것에 대해서도 사의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스프리 사고 희생자 수색과 관련해 "일본 정부 지지에 감사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사고 당시 오스프리에는 8명이 탑승했고, 6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군과 일본 해상보안청, 자위대는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수색 중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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