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곳·北 6곳 등 36곳 추가…11일부터 제품 수출시 사전 허가 필요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6일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우려가 있는 외국 단체 명단에 북한 로케트공업부 등 36곳을 추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의 우려가 있는 외국 단체 명단인 '외국 유저 리스트(user list)'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기업과 연구기관 36곳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별로 보면 북한에서는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로케트공업부 등 6곳이 추가됐다.
러시아와 파키스탄은 각 11곳, 중국은 최대의 핵무기 개발·생산 연구소인 중국공정물리연구원(CAEP) 등 7곳이 새롭게 명단에 올랐다.
일본 정부는 2002년부터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연 1회 개정하고 있다.
이번에 36곳이 추가되면서 리스트에는 총 15개국 706곳이 등록됐다.
일본 기업은 리스트에 오른 단체에 제품과 기술을 수출하려면 군사 전용을 막기 위해 원칙적으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새 리스트 관련 수출 제한은 오는 11일부터 적용된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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