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8일 장 초반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7만2천2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도 2.63% 오른 12만8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이수페타시스[007660](5.20%), 한미반도체[042700](1.87%)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SC[095340](5.95%), 칩스앤미디어[094360](5.99%), 제주반도체[080220](3.47%)도 상승 중이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이하 현지시간) AMD는 새로운 AI(인공지능) 칩 출시에 힘입어 9.89% 급등한 128.37달러(약 16만9천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6월 12일(129.1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AMD는 전날 개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 AI 칩 인스팅트(Instinct) MI3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이 시리즈 가운데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는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H100의 대항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오라클 등이 AMD의 새 AI 칩을 클라우드에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