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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8일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7만2천6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도 1.51% 오른 12만7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이수페타시스[007660]는 7.81%, 한미반도체[042700]는 2.38%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주반도체가 26.17% 올랐고, ISC[095340]와 칩스앤미디어[094360]도 각각 4.85%, 8.73% 상승했다.
앞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이하 현지시간) AMD는 새로운 AI(인공지능) 칩 출시에 힘입어 9.89% 급등한 128.37달러(약 16만9천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6월 12일(129.1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AMD는 전날 개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 AI 칩 인스팅트(Instinct) MI300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이 시리즈 가운데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는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H100의 대항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오라클 등이 AMD의 새 AI 칩을 클라우드에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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