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내각부는 8일 올해 3분기(7∼9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차 속보치(수정치)를 발표했다.
내각부는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한 연율 환산 GDP 성장률은 -2.9%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발표된 1차 속보치(전분기 대비 -0.5%, 연율 -2.1%)보다 더 악화한 것이다.
일본 경제는 작년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다 올해 3분기에 민간 수요 둔화 등의 여파로 뒷걸음쳤다.
한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2조5천828억엔(약 23조5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흑자다.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증권투자수익 등 소득 수지는 흑자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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