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 방문…"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등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8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광주광역시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 고효율 냉난방 설비 보급 확대(1천억원), 저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8천억원),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강화(150억원) 등 9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 응원 패키지' 예산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하절기(6∼9월)에만 시행하던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12∼2월)에도 확대 시행하고 내년에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는 점도 전했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지원, 소상공인 점포에 키오스크·스마트오더 지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 차관은 과일·수산물 등을 파는 점포를 돌아다니며 물가 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작황 부진 등으로 과일 등의 농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상황이라면서 내년에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2천418억원을 투입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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