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8일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미래차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우리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 구축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KAMA는 이 법이 이르면 올해 안에 제정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래차특별법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수요 창출 및 사업전환, 공급망 안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지원체계가 갖춰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 업계의 미래차 기술로의 신속·유연한 전환과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규제 특례 등이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KAMA는 기대했다.
KAMA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산업은 제조업 가운데 고용 8%(24만명), 생산의 6.5%(101조원), 수출의 3.6%(228억달러)를 차지하는 핵심 주력산업이다.
다만 KAMA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직 매출의 90% 이상을 내연기관차 부품에 의존하는 기업이 과반이다.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기업은 2.6%에 그친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첨단전략산업으로의 사업전환과 발전은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완성차 업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미래차특별법이 2년여만에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만큼 조속히 시행돼 자동차 부품업계와 완성차 업계의 미래차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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