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인구절벽 가팔라지나…향후 50년 장래인구추계 발표

입력 2023-12-09 08:01  

[다음주 경제] 인구절벽 가팔라지나…향후 50년 장래인구추계 발표
11월 고용동향·금융시장동향 지표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이준서 한지훈 기자 = 다음 주(11∼15일)에는 저출산·고령화를 비롯해 우리 사회 변화상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통계청은 14일 향후 50년의 인구 흐름을 예측하는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을 발표한다.
인구총조사 결과와 출생·사망 등 인구변동요인 추이를 반영해 앞으로의 인구 변동을 전망하는 자료다.
애초 5년 주기로 발표됐지만,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년 주기로 단축됐다.
앞서 2021년 장래인구추계에서는 우리나라 인구가 2070년 3천700만명대로, 2020년보다 1천400만명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밖에 통계청의 신혼부부통계(11일), 1인 가구 통계(12일)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11월 고용동향'이 13일 발표된다.
고용시장은 취업자 증가폭이 꾸준히 확대하면서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제조업과 청년층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같은 날 한국은행에서는 '금융시장 동향'이 공개된다.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1천86조6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8천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도 839조6천억원으로 5조8천억원 증가했다.
정부 규제 강화와 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따라 11월부터 가계대출 증가폭이 점차 축소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11일에는 '1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해 140.38까지 올랐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4개월째 오름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가 안정됐으나,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등의 수출입물가가 반등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KB와 신한, 하나, 우리 등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금감원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은행지주·은행 이사회와의 소통 정례화의 일환으로,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 잠재리스크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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