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11일 폴란드와 호주 수출 계약 체결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5천원으로 올렸다.
최광식 연구원은 "폴란드에 대한 3조원 규모의 K-9 2차 계약 체결로 남은 K-2, 천무 등도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고, 호주 대상 3조원 규모 레드백 본 계약 체결로 2030년대 초반까지의 일감을 확보했다"며 "이는 K-방산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장기로 바꿔주는 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수주 계약을 반영해 내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9천67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8천820억원)보다 10% 상향 조정했다. 더불어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7%, 5% 올리면서 목표주가를 1만5천원 올렸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백로그(수주 잔량)는 거의 10년에 달하게 돼 긴 성장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수주 물량이 만들어낼 이익 모멘텀이 중장기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루마니아, 영국 대상 K-9, 천무 수출 등 후속 수주도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7% 내린 13만1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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