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인증 지연·불편·부당행위 신고하세요"…신고센터 개소

"KC인증 지연·불편·부당행위 신고하세요"…신고센터 개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이브랜드 17층에 있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KC인증 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그동안 기업 현장 간담회 등에서 KC인증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기업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한다고 설명했다.
KC인증은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보건, 환경,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법정 강제 인증제도로, 'KC마크'를 받아야 국내에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이 가능하다.
산업부에서는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 등 3개 품목에 관한 KC인증을 주관한다.
위해도가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7개 기관에서 공장심사와 제품시험을 진행해 안전을 인증하고, 위해도가 낮은 제품은 안전 확인 시험을 거쳐 인증한다. 현재 안전인증기관과 안전확인시험기관은 총 24곳 지정돼 있다.
KC인증 과정에서 접수 지연이나 거부, 법정 처리기간(45일) 초과, KC인증기관의 부당행위 등이 있으면 이를 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신고는 콜센터(☎ 1670-4920)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kips.kr)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접수된 불편 신고에 대해서는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한다.
부당행위가 있을 경우 인증기관에 대한 지도·감독 조치를 하고, 인증 지연 민원의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기업의 관점에서 KC인증을 공정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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