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국내 결제 건수, 1월 대비 10월 700%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한국 진출 8주년을 맞은 중국 앤트그룹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가 향후 사업 계획과 관련해 "중소 가맹점 위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권 앤트그룹 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권 전역에서 관광 수요가 증가 추세고, 내년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리페이는 지난 2015년 한국에 진출해 중국인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삼아 확장해왔다.
이후 카카오페이[377300], 제로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기업과 협업해 사용처를 늘렸고, 올해 들어서는 한국 여행객들이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국내와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시작했다.
정 지사장은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들이 돌아오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알리페이 플러스(Alipay+)를 통한 결제 건수가 지난 1월 대비 올해 10월 70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관광객이 늘며 명동이나 홍대입구, 신촌 등 기존 상권은 물론 압구정동이나 성수동 같은 새로운 상권에서의 결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고급 식음료나 중소 패션 브랜드, 호텔 등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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