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북한 국영 항공사 고려항공이 약 한 달 만에 평양과 베이징 구간을 운항했다.
12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따르면 고려항공 JS151 항공편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북한 평양을 이륙해 오전 9시 30분께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평양으로 돌아갔다.
베이징 도착 당시엔 일반 승객은 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이징에서는 중국에 체류 중이던 북한 주민들이 탑승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이날 평양과 베이징을 오간 고려항공 여객기가 러시아산 투폴레프(Tu)-204 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탑승객은 최대 150명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고려항공 여객기가 북한과 중국을 오간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고려항공은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국경 폐쇄를 해제한 지난 8월 네 차례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며 중국에 머물던 주민들을 북한으로 실어 날랐다.
이어 지난 10월 24일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같은 화·목·토요일 주 3회 평양-베이징 노선을 운항하며 정기운항을 재개한 듯했으나 지난달 14일 이후엔 운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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