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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우파 정당의 연례 정치 행사에 참석한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런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현지 신문 기사를 올린 한 사용자의 게시물에 "그렇다"(Yes)고 답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는 "일론 머스크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초대를 수락해 이번 주말 로마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에 링크된 이탈리아 신문 기사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멜로니 총리의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l)이 오는 14∼17일 나흘간 여는 축제 '아트레유'에 초청됐다.
행사 주최 측은 X 계정에 머스크가 오는 토요일인 16일 행사의 특별 초대 손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dI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98년 우파 청년들의 대회로 시작해 이탈리아 각료들과 정당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치 행사로 발전했다. '아트레유'란 이름은 판타지 소설 '네버 엔딩 스토리'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이 행사에 참석하면 멜로니 총리와 약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머스크는 지난 6월 15일 이탈리아 방문 당시 총리 관저를 찾아 멜로니 총리와 한 시간 넘게 회동했다.
멜로니 총리는 당시 회동 후 자신의 X 계정에 머스크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인공지능(AI)의 혁신과 기회·위험, 유럽 시장의 규정, 출산율 등 핵심 주제에 대해 논의한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밝힌 바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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