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판매 중인 상품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 공인 시험 연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섬유제품과 산업자재 등을 대상으로 품질 검사와 시험분석 등을 진행하는 국가 공인기관이다.
무신사는 앞으로 입점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시험 분석을 KOTITI시험연구원에 의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섬유 혼용률을 허위로 기재해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가 잇따른 만큼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가 폴리에스터와 레이온으로 만든 머플러를 '캐시미어'라고 속여 판매해온 점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다른 입점 브랜드도 합성섬유 제품을 울로 속여 판매해온 점이 드러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가 공인기관으로 신뢰도를 갖춘 KOTITI시험연구원과 협력해 입점 브랜드들이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입점사 대상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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