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학계·기관·기업 전문가 참여…"내년 초 통상전략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통상·무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상전략협의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글로벌 정치 지형 변화가 예고되는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전문가들과 함께 통상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는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학계 전문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등 기관 전문가, 반도체·배터리·철강·자동차·인터넷 협회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의회는 통상전략, 규범, 수출 통상 등 3개 분과로 나눠 세부 통상전략을 논의하고 총괄 전략을 수립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통상여건 및 향후 통상정책 방향, 글로벌 무역·통상환경과 대응 방안, 내년 수출 전망 및 수출 확대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부는 내년 초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통상전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녹록지 않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익 창출을 위해 보다 선제적이고 정교한 통상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 지향적 통상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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