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초신선 앞세워 차별화…유료 멤버십도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SSG푸드마켓 도곡점을 리뉴얼해 강남점 식품관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SSG푸드마켓은 지난 2012년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모토로 만들었다가 2016년 이마트에 사업권을 넘긴 매장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러나 지난 8월 이마트에서 다시 사업권을 넘겨받아 백화점 프리미엄 식품관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5일 문을 여는 도곡점은 1천여평 규모로 1천2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 중 70% 이상이 새롭게 소개하는 신규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은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와 초신선 상품을 앞세워 매장을 차별화했다.
우선 도곡점 오픈에 맞춰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매입한 자체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를 출시한다.
신세계 한식연구소 '발효:곳간'을 통해 장인의 비법이 담긴 내림장과 반찬, 식료품을 소개하고, 당일 생산·당일 판매를 내세운 초신선 라인업도 갖췄다.
축산물 안전관리 기준(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당일 착유한 '새벽우유', 성수동 버터 전문 브랜드 버터팬트리가 매장에서 당일 제조한 '오늘의 버터', 당일 잡아 항공 직송으로 제주도에서 공수하는 은갈치 등이 도곡점에서 고객과 만난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 세계 40여개국 대표 브랜드를 모은 수입 식료품 코너도 살펴볼 만하다.
식당가도 강화한다.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MZ 사이에서 화제가 된 퓨전 파스타&덮밥 전문점 '연남토마', 일본 전통 회전초밥 전문점 '갓덴스시' 등이 강남권 고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몽슈슈', '르뱅룰즈' 등 강남점에서 검증된 디저트 맛집도 들어선다.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프라임'도 서울권에서 처음 도입한다.
신세계프라임은 연회비를 내고 1년간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식품관 멤버십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백화점 VIP 실적으로도 적립된다.
경기점과 대전 신세계 등에서 먼저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서울권 매장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 담당은 "신세계백화점만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서 접하고 유료 멤버십과 정기 구독 서비스 등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 푸드마켓에 걸맞은 최상의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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