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상청은 공적개발원조(ODA)로 라오스에서 진행된 '태풍 감시 및 예측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이 완료돼 14일(현지시간) 라오스 현지에서 관련 공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으로 라오스 기상청에 한국 기상청 국가태풍센터가 운영하는 태풍현업시스템과 천리안위성 2A호 영상 수신·분석시스템이 구축됐다. 라오스 기상청 직원 교육도 실시됐다.
장동언 기상청 차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로 태풍 등 위험기상에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에 기상기술을 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태풍 예보 능력은 주변국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2021년 기준 한국 72시간 전 태풍 진로 예보와 실제 진로 간 거리 오차는 187㎞로 미국(243㎞)이나 일본(228㎞)보다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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