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한 고위 관리가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을 되살리기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카타르와 이집트 관리들이 하마스를 대신해 이스라엘, 미국과 협상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휴전이 발효되기 전까지 이스라엘 측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7일간 일시 휴전하면서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국적 등의 인질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각각 교환했으나, 이후 휴전 협상은 결렬됐다.
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하고 이스라엘인 등 약 240명을 인질로 납치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 외국인 등 100여명이 풀려났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이 사망자 19명을 포함해 135명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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