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CJ ENM이 발굴·투자한 스타트업 '바인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5억원의 과제 지원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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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CJ ENM에 따르면 바인드는 작년 말 론칭한 40·50 남성을 위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 '애슬러'의 운영사다.
애슬러는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5만명을 돌파했고, 매달 평균 50% 이상 거래액이 늘고 있다.
CJ ENM은 지난 8월 바인드 지분에 투자했고 팁스 추천을 진행했다.
바인드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정부에서 5억원을 지원받아 중년 남성에게 맞는 개인화 큐레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애슬러를 통해 CJ ENM의 브랜드 전문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의 남성 브랜드를 전개하고, 애슬러의 다양한 상품을 CJ온스타일에 선보이는 등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가 투자·보유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운영사로 선정하고, 운영사가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해 추천하면 중기부가 별도 평가를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창업 기업은 운영사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로부터는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최대 7억원의 사업화·해외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CJ ENM은 지난 4월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뒤 바인드뿐 아니라 콜라젠 이너뷰티 브랜드 '로가', 시니어패션 콘텐츠 플랫폼 '더 뉴 그레이' 등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중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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