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제로 치러져…자산건전성·고객 신뢰 회복 등 숙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MG새마을금고중앙회 새 회장에 김인(71)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당선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충청남도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최초의 직선제로 실시돼 전국 1천200여개 금고 이사장이 직접 투표했다.
김 당선인은 투표수 1천194표 중 539표를 얻었다.
김 당선인은 "깨끗하고 정직한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새마을금고 대규모 자금 이탈 사례 이후 고객 신뢰 회복과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 등 자산건전성 제고 등을 당면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던 박차훈 전 중앙회장 시절 부회장을 지냈던 만큼 박 전 회장 '측근'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도 숙제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2026년 3월 14일까지다.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현재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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