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과일 가격이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달 17일부터 바나나, 망고, 자몽 일부 물량에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이달 상순 망고 도매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23.5% 하락했고 소매가격은 14.1% 떨어졌다.
자몽과 바나나 도매가격은 각각 17%, 9%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델몬트, 돌코리아, 스미후루 등 바나나 수입업체는 할당관세 도입에 따라 납품가격을 지난 달 11∼14% 인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도 할당관세 적용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고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국산 과일의 경우 생산량 감소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가격이 비싸다.
사과 소매가격은 지난 22일 기준 10개에 2만8천222원으로 1년 전(2만1천644원)보다 30.4% 비싸고, 배도 10개에 3만3천713원으로 1년 전(2만6천74원)과 비교해 29.3% 높다.
감귤 소매가격은 10개에 3천478원으로 2년 전보다 7.6% 비싸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