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 '가자 범죄' 지속시 지중해 폐쇄될 수도"

입력 2023-12-23 22:32  

"美·이 '가자 범죄' 지속시 지중해 폐쇄될 수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발언 현지 언론 보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범죄'를 계속 저지른다면 지중해가 폐쇄될 수도 있다고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 사령관이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모하마드 레자 너그디 준장은 "어제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이 그들(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악몽이 됐고, 오늘 그들은 홍해에 갇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 타스님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새로운 저항 세력의 탄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들은 곧 지중해와 지브롤터 해협, 다른 항로들의 폐쇄를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너그디 준장이 새 저항 세력과 다른 수로의 폐쇄를 언급했지만,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중해를 어떻게 폐쇄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
지중해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는 지브롤터 해협에서 먼 반대쪽 바다 끝에 있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뿐이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지난달 1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10여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과는 무관한 선박도 포함되면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위기가 고조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군인 쿠드스가 예멘 후티에 민간 선박의 좌표 등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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