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 지역에 있는 핵 추진 쇄빙 화물선 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진화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르만스크 지역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핵 추진 쇄빙 화물선 세브모르푸트호의 한 선실에서 약 30제곱미터(㎡) 면적에 화재가 발생했다.
비상사태부는 이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불이 곧 진화됐으며 이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로사톰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세브모르푸트호는 1988년 처음 건조됐으며 10여년 전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거쳤다.
세브모르푸트호가 있던 무르만스크 지역은 러시아 북서부 끝에서 노르웨이, 핀란드와 국경을 접한 지역이다.
러시아는 쇄빙선 등을 이용해 무르만스크에서 알래스카 인근 베링해로 이어지는 북극해 항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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