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국 한국문화원 주최…해남 배추 1.5t으로 김치 만들어 태국인들과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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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수도 방콕에서 크리스마스에 대규모 김장 체험 행사가 열렸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5일 방콕 도심 쇼핑몰 MBK센터에서 한국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는 '김치 대축제'를 개최했다.
방콕 시민 등 400명이 동시에 한국 해남 배추 1.5t으로 김치를 만들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김치 만들기 경연, 한국 농산물·식품 시식, 태권도·사물놀이 공연 등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을 체험한 400명을 비롯해 총 1천여명이 참여했다.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 김장 문화를 태국분들과 함께하고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태국인 나타웃 씨는 "김치를 가져갈 수 있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 한다고 해서 왔다"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 중 약 1t은 태국 구호단체 SOS푸드뱅크에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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