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 폭을 키워 1,29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5원 내린 1,2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0원 내린 1,299.0원에 개장한 뒤 1,300원 부근 좁은 폭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장 중 한때 1,292.1원까지 떨어졌다.
연말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수급에 따라 낙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5일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3.2% 상승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05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5.83원)에서 5.7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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