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새해맞이 행사에 테러 대응 강화…경찰 9만명 배치

입력 2023-12-30 01:12  

프랑스 새해맞이 행사에 테러 대응 강화…경찰 9만명 배치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 정부는 31일(현지시간) 밤 전국에서 개최되는 새해맞이 행사의 안전을 위해 경찰 9만명, 군인 5천명, 소방관 수만명을 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테러리스트 위협이 매우 높아진 만큼 공권력을 대규모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행사에는 지난해의 두 배 규모인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 경찰은 6천명이 동원된다.
다르마냉 장관은 경찰이 이번에 처음으로 감시용 무인기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선 이달 초 에펠탑 인근에서 독일 관광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올림픽 안전에 관한 우려가 커졌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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