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60만명 들어와…올해 목표치 50% 초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침체했던 베트남 관광 산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30일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수는 1천260만명으로 작년 대비 3.4배 늘었다고 통계청이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설정한 목표치인 800만명을 50%가량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과 비교해서는 70%에 불과한 수치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숙박업과 요식업종 수입도 673조5천억동(약 36조원)으로 14.7% 늘었다.
특히 다낭과 호찌민, 하노이, 하이퐁, 껀터 지역에서 관광 수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로 나간 베트남 국민 수도 늘었다.
올해 총 500만명이 다른 나라를 방문했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이다.
베트남 관광청은 "지역별로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문화·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한 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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