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5천세트 준비…전체 한우 선물세트 절반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 설 선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30%가량 늘린 4만5천세트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한우 선물 세트 물량의 절반 가까운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뼈를 제거한 갈빗살로 구성된 한우 갈빗살구이 세트와 살치살, 새우살, 등심 로스로 짜인 한우 등심 모둠 세트 등이 있다.
이색적인 맛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특수부위 구이 세트도 판매한다.
고급스러움과 선도에 중점을 둔 포장에도 신경을 썼다. 현대백화점은 포장 용기 내부의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산소 위주의 혼합 특수 가스를 채워 고기의 선도를 최대한으로 유지하는 '산소치환 포장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조리가 간편한 구이용 한우는 명절 상차림의 단골 메뉴가 되면서 선물 세트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 명절 전체 한우 선물 세트 매출에서 구이용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33.1%에서 지난해에는 39.8%로 커졌고, 올해는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9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업체 관계자는 "명절 기간 여행을 떠나고자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한우 등 정육 선물 세트 물량 준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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