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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면담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8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을 면담한 뒤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중단시키고 평화로 가는 길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팔레스타인 주민의 정당한 권리와 항구적 평화를 보장하는 안정과 평화를 복원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확산 방지를 위해 중동 순방에 나선 블링컨 장관이 사우디에서 홍해 무역로를 마비시킨 예멘 후티 반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가자 전쟁으로 중단된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외교 정상화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분쟁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그리스, 요르단, 카타르, UAE, 사우디 등을 잇달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시 후 4번째로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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