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까지 조지아주 '솔라허브'서 12기가와트 규모 패널 생산·납품
(애틀랜타·서울=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이승연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에 12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모듈·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이 계약으로 MS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8년간 MS에 공급하는 태양광 패널은 미국에서 약 18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MS는 제조된 모듈을 사용해 자국의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모듈 수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속해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이다.
당시 한화큐셀은 2.5G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기로 MS와 계약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에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큐셀은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최근 조지아주 달튼 공장 증설을 마쳤으며 현재 카터스빌 공장도 건설 중이다. 달튼 공장은 연간 5.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 말부터 카터스빌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한화큐셀은 북미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을 확보한 기업이자 북미 최대 실리콘계 모듈 제조 능력을 갖춘 기업이 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큐셀은 MS와 손잡고 미국에서 만든 태양광 공급망을 통해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비 홀리스 MS 에너지 부문 부사장도 "청정에너지 경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태양광 패널을 미국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higher2501@yna.co.kr,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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