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YG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블랙핑크의 개별활동 추가계약 불발 여파로 주가 하락세가 지속돼 10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4만4천800원에 거래를 마쳐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주가는 개장 직후 전날 대비 1.67% 떨어진 4만4천50원까지 내려가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장중에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의 팀 활동에 대해서만 재계약을 체결하고 개별활동 추가 계약은 성사되지 않은 점이 주가 발목을 붙드는 것으로 보인다.
임수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블랙핑크 개별활동에 대한 재계약 무산 발표 후, 베이비몬스터의 음반 발매 계획도 시장의 예상보다 늦은 올해 2분기로 발표되며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블랙핑크 및 베이비몬스터의 올해 연간 활동 전망이 수정됨에 따라 매출 추정치 하향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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