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로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현실화하자 10일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종가 대비 1.68% 내려 41만800원으로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005490](-2.17%), LG화학[051910](-1.48%), 삼성SDI[006400](-3.59%), 포스코퓨처엠(-2.14%), SK이노베이션[096770](-2.05%),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0.72%)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45%), 에코프로[086520](-2.21%)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의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3천38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5천900억원)를 크게 밑돌자 실적 우려가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화증권은 삼성SDI도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3천4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천11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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