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협력 개발…하반기 양산 전기 픽업에 첫 적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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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KG모빌리티[003620](KGM)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무선 충전 기술이 탑재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전시된 토레스 EVX에는 자기 공명기를 통해 전력원과 수신기 사이에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형성해 전력을 전달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고 KGM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미국 전기차 무선 충전 기업인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 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기술 기업인 위츠와 협력해 구현했다.
KGM은 무선 충전 기능을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인 프로젝트명 'O100' 차량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추후 출시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KGM은 "무선 충전 기술은 주차장 등 고정형 충전뿐 아니라 도로에 내장돼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동적인 기술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글로벌 충전 표준을 고려한 KGM만의 차세대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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