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는 프랑스의 최우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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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이 임명 이틀 만인 1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세주르네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현재도, 앞으로도 프랑스의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국제법을 무시하고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지지자들이 자신들보다 먼저 지치길 바란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주르네 장관은 프랑스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수품 생산시설을 세울 수 있도록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쿨레바 장관은 드론과 방공 시스템 추가 지원을 논의했다며 양국 방산업체가 이미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유럽의회 의원이자 집권당 르네상스 대표인 세주르네는 지난 11일 개각에서 외무장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고문 출신이자 가브리엘 아탈 신임 총리의 옛 연인이기도 하다.
임명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우크라이나를 택한 세주르네 장관은 프랑스와 이른바 '바이마르 삼각동맹'을 맺고 있는 폴란드·독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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