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16일 넷마블[251270]의 중국 출시작 흥행 등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8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올렸다.
다만,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 수준이며 성장 속도에 대한 우려 등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김하정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며 8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중국 출시작 '신석기시대' 등의 흥행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기존 작품의 비수기와 신작 마케팅비 집행이 겹쳐 다시 적자로 전환할 수 있으나 상반기 출시될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성과를 통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720억원으로 예상하며 지난해(영업손실 7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감소하고 작년 4분기 흑자 전환의 원동력이었던 중국 출시작 매출 순위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해 성장의 속도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투자 의견은 하향 조정했다.
전날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5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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