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무관한 예상 당선자로 트럼프 선택…지지율은 동률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을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유권자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본인의 선호와 관계없이 실제로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5%였으며, 응답자 2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로 지지하는 후보를 고르라는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3%로 동률을 기록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에 대해서는 응답자 과반수인 5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하며 '트럼프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7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승리를 예상했으며, 65%는 오늘 경선이 진행된다면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하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 중에서도 과반인 5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승리를 예상했으며,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그보다 낮은 4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승리를 예측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7∼9일 미국 시민 1천5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3.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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