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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사용하는 무기에 쓰이는 해외산 핵심부품의 대부분이 서방에서 제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일부 데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파괴된 러시아 무기에서 발견된 해외 생산 핵심부품의 최대 95% 정도가 서방에서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방은 러시아의 무기 생산 능력을 억제하는 것과 관련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런 음침한 술책과 제재 회피가 철저히 추적되고 방지된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덜 필요해지고 인명 피해도 줄어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쿨레바 장관은 "기업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기업은 수출 상품의 최종 사용자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하며 부품이 살상 무기에 전용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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