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 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죽거나 다쳤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께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케이티 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케이티 시는 휴스턴 서쪽으로 48km 떨어져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단기 임대 주택으로, 이곳에서는 사건 발생 당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도착 당시 10∼20명이 현장에 있었다고 전했다.
총에 맞은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다른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망자는 남성 2명, 여성 1명으로 모두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매우 혼란한 상태였다"며 "집 밖에서도 무작위 총격으로, 다른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모임이 치명적인 상황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집 안과 밖에서 수십 발의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총격범이 여러 명인지, 갑자기 누군가 집 안으로 들어와 총을 발사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건 발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파티 참석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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