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일영원구',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등 최근 국내로 환수된 문화유산 4점의 기념우표 60만8천 장을 오는 30일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일영원구는 둥근 모양의 휴대용 해시계로, 다른 일반적인 해시계와 달리 각종 장치를 조정하면서 어디서나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반구에 새겨진 명문과 낙관을 토대로 1890년 상직현이라는 인물이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열성어필은 역대 왕의 위업을 기리고자 왕의 글씨를 모아 엮은 책으로 1723년 지중추부사 황흠에게 하사한 내사본이고, 영국인 선교사 스탠리 스미스가 수집했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남아 있는 백자동채통형병은 조선 후기 백자로 원통형 병에 구리 안료를 칠해 장식한 도자기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4만5천여 개의 자개를 일일이 붙여 꽃과 잎 문양을 규칙적으로 묘사한 공예품이다.
이번 기념우표에 담긴 4점의 문화재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 23만 점(추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협력해 선정했다.
기념우표는 우체국 현장이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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