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미군과 영국군의 공습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상선 공격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후티에 대한 첫 공습(1월 12일) 이후 지금까지 25개가 넘는 미사일 발사 및 배치 시설과 20기가 넘는 미사일을 파괴하거나 능력을 저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후티의 무인기와 해안 레이더, 대공 감시 역량, 무기고 등을 타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후티가 입은 피해가 "꽤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후티가 상선이나 해군 함정을 마지막으로 공격한 게 지난 18일이었다면서 그동안 미군과 영국군은 후티의 공격이 임박할 때마다 자기방어를 위해 공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티가 일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향후 후티가 다시 선박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습에 따른 예멘 민간인 피해는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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